대구 동성로는 늘 사람이 많고 북적한 곳이지만 이렇게 조용한 곳이 있어서 좋았다. 잠시 발걸음을 늦추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사로운이라는 소품샵은 혼자 가기에도 부담이 없고 천천히 머물다 가기에도 좋았다. 단순히 물건만 파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한 곳이었다. 

     

    대구 중구 남성로 대덕한의원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역으로 접근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비교적 단정한 입구가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듯 하다. 

     

     

    조명이 밝지는 않고 차분한 편이다. 자연스럽게 천천히 둘러보게 되는 분위기다. 혼자 방문해도 어색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런 첫인상에서부터 느껴진다. 

     

    사사로운 소품샵의 가장 큰 장점은 소품 구성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다. 엽서, 컵과 접시 같은 생활 소품부터 책갈피, 문구류, 차와 커피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한쪽에 몰아서 진열되어 있지 않다. 공간마다 성격을 나누어 배치해 두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잠깐만 보고 가야지 했다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게 된다. 소품 하나하나가 과하지 않고 차분해서 중장년층 눈에도 부담이 적다. 

     

     

    내부의 한 공간은 독립서점처럼 책들이 진열되어 있어 조용히 책을 고를 수 있습니다. 또 향수와 미스트를 직접 시향해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을 환기하거나 비워보는 작은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책을 펼쳐 한 문장을 읽어보거나, 짧은 호흡에 집중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혼자 방문했을 때 오히려 이 공간의 매력이 더 잘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사사로운 소품샵은 누군가와 함께 가도 좋지만, 혼자일 때 더욱 편안한 공간입니다. 직원의 과한 응대 없이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고, 머물러도 눈치 보이지 않습니다. 소품을 사지 않더라도 공간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방문 이유가 됩니다. 대구 동성로에서 조용한 힐링이 필요하시다면, 사사로운 소품샵은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날에 특히 잘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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