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 방문했습니다.

     

    평소 자주 지나가는 대구 서구청에 옥상정원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서구에 오래 살면서 서구청에 방문할 일도 종종 있었지만, 건물 옥상에 생태정원이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직접 올라가 보니 예상보다 규모가 있었고, 산책로와 쉼터가 잘 만들어져 있어 잠시 쉬었다 가기에 괜찮은 공간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래층까지는 평범한 관공서 분위기지만 5층에 도착해 밖으로 나가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건물 옥상에 나무와 꽃이 심어져 있고, 데크를 따라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산책길도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높은 산이나 넓은 수목원처럼 대단한 규모는 아니지만, 도심 한가운데 있는 관공서 옥상을 이렇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꽃을 보고, 물고기를 구경하고,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정원 곳곳에는 벤치와 테이블, 정자와 그네처럼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 봄과 가을에 방문하면 가장 좋을 것 같았습니다.

     

    대단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일부러 먼 곳까지 가지 않고 아이들과 30분에서 1시간 정도 가볍게 산책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서구에 살고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봄에 꽃이 피는 시기나 가을 국화 전시 기간에 맞춰 방문한다면 평소보다 볼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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